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읽고 쓰고 스미기602

정태춘 노래 한여름 밤 단소보 정태춘 가수님의 노래 '한여름 밤'을 만나봅니다. 한여름 밤의 서늘한 바람과 같은 시원한 노래입니다. 함께 첨부한 단소 악보로 행복한 연주시간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읽으며 부르며 연주하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정태춘 노래 '한여름 밤' 읽고 부르기 한여름 밤 정태춘 작사·작곡·노래 한여름 밤의 서늘한 바람은 참 좋아라한낮의 태양 빛에 뜨거워진 내 머릴 식혀 주누나빳빳한 내 머리카락 그 속에 늘어져 쉬는 잡념들이제 모두 깨워 어서 깨끗이 쫓아버려라 한여름 밤의 고요한 정적은 참 좋아라그 작은 몸이 아픈 나의 갓난아기도 잠시 쉬게 하누나그의 곁에서 깊이 잠든 피곤한 그의 젊은 어미도이제 편안한 휴식의 세계로 어서 데려가거라 아무도 문을 닫지 않는 이 바람 속에서아무도 창을 닫지 .. 2024. 8. 8.
백석 시 가무래기의 낙 백석 시인님의 시 '가무래기의 낙'을 만납니다. 맑고 가난한 삶에 대해 곰곰 생각하게 하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백석 시 '가무래기의 낙(樂)' 읽기 가무래기의 낙(樂) 백석(1912~1995, 평북 정주) 가무락조개 난 뒷간거리에 빚을 얻으려 나는 왔다 빚이 안 되어 가는 탓에 가무래기도 나도 모도 춥다 추운 거리의 그도 추운 능당 쪽을 걸어가며 내 마음은 우쭐댄다 그 무슨 기쁨에 우쭐댄다 이 추운 세상의 한구석에 맑고 가난한 친구가 하나 있어서 내가 이렇게 추운 거리를 지나온 걸 얼마나 기뻐하며 락단하고 그즈런히 손깍지벼개하고 누워서 이 못된 놈의 세상을 크게 크게 욕할 것이다 ▷「정본 백석 시집」(고형진 엮음, 문학동네, 2019년 32쇄) 중에서. 2. .. 2024. 8. 7.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명문장 2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명문장을 만나봅니다. 시집 크기만 한 작은 책이고, 93쪽짜리 적은 분량의 소설이지만 슬기로운 삶을 위한 문장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그중 몇 문장을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Think of what you are doing! 「노인과 바다」는 84일 동안 물고기를 한 마리도 낚지 못한 늙은 어부가 혼자 고기잡이에 나선 이야기입니다. 드디어 한 마리가 그의 낚시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엄청난 물고기'여서 배 위로 1 인치도 끌어올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배가 물고기에 끌려가 항구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정오 무렵에 낚은 물고기인데 밤이 되도록 아직 눈으로 보지도 못한 녀석입니다. 먼 밤바다 위에서 홀로 배 위에서 .. 2024. 8. 6.
논어 기위인야효제 뜻 「논어」의 '기위인야효제'의 뜻을 새겨 봅니다. 스스로는 어떤 위인(爲人)인지, 효성과 공손함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문장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기위인야효제(其爲人也孝弟)의 뜻 有子曰(유자왈) 其爲人也孝弟(기위인야효제)요 而好犯上者 鮮矣(이호범상자 선의)니 不好犯上(불호범상)이오 而好作亂者 未之有也(이호작란자 미지유야)니라 君子務本(군자무본)이니 本立而道生(본립이도생)하나니 孝弟也者(효제야자)는 其爲仁之本與(기위인지본여)인저. 유자가 말했다. 사람됨이 부모를 모시고 집안 어른을 잘 받들면서 윗사람의 뜻을 침범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적고, 윗사람의 뜻을 침범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세상을 어지럽히기 좋아하는 사람은 있었던 적은 없다. 군자가 근본을 세우고자 애쓰므로 근본.. 2024. 8. 5.
동요 과꽃 이름 유래 파우스트 꽃점 동요 '과꽃'을 만나봅니다. 과꽃이란 이름의 유래, 그리고 과꽃 꽃점이 나오는 괴테 '파우스트'의 한 장면도 만나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동요 '과꽃' 읽고 부르기  과꽃 어효선 작사, 권길상 작곡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 꽃을 들여다보면꽃 속에 누나 얼굴 떠오릅니다시집간 지 온 삼 년 소식이 없는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2. '과꽃'이란 꽃 이름의 유래는? 동요 '과꽃'은 저마다의 아득한 기억 속으로 데려다주는 명곡입니다. 과꽃을 좋아했던 시집 간 누나를 보고 싶어 하는 동생의 마음이 애절하게 와닿네요. 여름에서 가을까지 피는 과꽃, 그 이름은 어떻게 유래했을까요? 과꽃이.. 2024. 8.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