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노해 #밤나무_아래서 #가을_시1 박노해 시 밤나무 아래서 박노해 시인님의 시 '밤나무 아래서'를 만납니다. 시인님이 우리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어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박노해 시 '밤나무 아래서' 읽기 밤나무 아래서 박노해(1957년~ , 전남 함평) 이럴 때가 있다일도 안 풀리고 작품도 안 되고울적한 마음으로 산길을 걸을 때툭, 머리통에 꿀밤 한 대아프다 나도 한 성질 있다언제까지 내가 동네북이냐밤나무를 발로 퍽 찼더니후두두둑 수백 개의 밤톨에 몰매를 맞았다울상으로 밤나무를 올려봤더니쩍 벌어진 털복숭이들이 하하하 웃고 있다나도 피식 하하하 웃어 버렸다매 값으로 토실한 알밤을 주머니 가득 담으며고맙다 애썼다 장하다나는 네가 익어 떨어질 때까지살아나온 그 마음을 안다시퍼런 침묵의 시간 속에 해와 .. 2024. 11.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