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남조 #가을햇볕에 #가을시1 김남조 시 가을 햇볕에 김남조 시인님의 시 '가을 햇볕에'를 만나 봅니다. 가을 햇볕 아래에서 눈물을 말리고 싶은 시입니다. 그리움과 쓸쓸함을 고슬고슬하게 말리고 싶어지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김남조 시 '가을 햇볕에' 읽기 가을 햇볕에 김남조(1927~2023, 경북 대구) 보고 싶은 너가을 햇볕에 이 마음 익어서음악이 되네 말은 없이그리움 영글어서가지도 휘이는 열매,참다못해가슴 찢고 나르는 비둘기 떼들들꽃이 되고바람 속에 몸을 푸는갈숲도 되네 가을 햇볕에눈물도 말려야지가을 햇볕에나는 더욱 사랑하고 있건만말은 없이 기다림은 쌓여서낙엽이 되네 아아 저녁 해를안고 누운긴 강물이나 되고 지고보고 싶은 너이 마음이 저물어밤하늘 되네 ▷ 「김남조 시전집」(오세영 최동호 이숭원 편집, 국학자료.. 2024. 11.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