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형기_시_11월 #11월의_시1 이형기 시 11월 이형기 시인님의 시 '11월'을 만납니다. 쓸쓸한 삶의 무대를 걸어온 지친 그대에게 전하는 11월의 말이 있습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이형기 시 '11월' 읽기 11월 이형기(1933~2005년, 경남 사천) 그가 가고 있다빈 들판 저쪽으로 꾸부정한 키누군지 알 수 없는 그가 혼자 가고 있다 여보세요여보세요 뒤돌아본다순간 말문이 막히는 마른 침얼굴이 없다! 백지 한 장이목구비가 다 지워진썰렁한 백지 한 장 왜 그러나 이 친구어디 아픈가? 실은 아무도 없는 들판찬바람에 서걱대는 마른 풀잎들이아까부터 그렇게 나보고 묻고 있다 ▷「이형기 시전집」(이형기 지음, 이재훈 엮음, 한국문연, 2018년) 중에서. 2. 11월의 빈 들판을 홀로 가고 계십니까? 시 '11월'은 이형기.. 2024. 11.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