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밀면 맛집 추천 4곳

부산 밀면 맛집 4곳을 추천합니다. 밀면은 부산에서 처음 탄생한 부산의 별미입니다. 추천 밀면집 4곳은 어느 집이라도 맛있는 밀면집입니다. 집마다 색다른 입맛을 돌아가며 즐기는 '도장 깨기' 미식 여행에 나서 보시기 바랍니다.

 

1. 세상에 처음 밀면을 선보인 '내호냉면'

 

'내호냉면'(부산 남구 우암번영로 26번 길 17)은 밀면이라는 특별한 음식을 창조해 낸 집입니다. 

 

1919년 함경도에서 문을 연 냉면집입니다. 부산으로 피난 와서 1953년 다시 문을 열어 밀면을 개발해 냉면과 밀면을 함께 내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가 오롯이 맛에 스며 있습니다. 냉면 맛도 밀면 맛도 모두 최상급으로 정평이 난 집입니다. 

    

이 집이 밀면을 내기 전에 밀면이라는 음식은 세상에 없었습니다. 한국전쟁 통에 구호물품으로 나오던 밀가루로 밀면을 개발한 것입니다. 냉면 같은데 냉면이 아닌, 그러나 냉면 맛을 즐길 수 있는 밀면을 말입니다.

 

밀가루에 고구마 전분을 섞어 식감이 쫄깃한데도 부드럽습니다. 양념도 깊은 맛입니다. 매콤함과 달콤함이 지나치지 않고 중도입니다.

 

허영만 만화 '식객'에 '부산 최초 밀면 제조'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집이 바로 이 집입니다. 

 

이 집은 골목 깊숙이 숨어있습니다. 찾기 어려워 더 맛있는 집이랄까요?

 

2. BTS RM의 특별석이 있는 '동래밀면'

 

'동래밀면'의 지점이 많은데요, 그 본점은 부산 동래소방서 옆(부산 동래구 명륜로 47)에 있습니다.

 

1996년 창업한 이 집도 최상의 밀면 맛을 선사합니다. 갈 때마다 그 좋은 밀면 맛이 한결같습니다. 

 

빗방울이네도 밀면 생각나면 가끔 가는 집입니다. 갈 때마다 일본인 여행객들이 식당 안에 붐빕니다. 무리를 지어 방문하는 이들은 밀면을 맛보고, BTS의 RM이 앉아 먹었다는 좌석에 설치된 대형 브로마이드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를 즐겨합니다. 

 

이 집의 특징은 차가운 밀면과 따뜻한 칼국수를 함께 낸다는 점일 것입니다. 밀면과 칼국수 모두 최상급으로 정평이 난 집입니다.

 

그래서 차가운 걸 먹고 싶을 때는 밀면으로, 따뜻한 걸 먹고 싶은 날은 칼국수로 선택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 집의 로고에 셰프인 사장님의 캐리커처가 들어있는데, 맛에 대한 셰프의 자부심과 책임감이 느껴지는 멋진 집니다.

 

"부산 밀면 맛집" - 왼쪽부터 내호냉면의 비빔밀면, 동래밀면의 비빔밀면, 원조개금밀면의 비빔밀면, 국제밀면의 물밀면.

 

 

 

3. 1966년부터 밀면을 낸 '원조 개금밀면'

 

'원조 개금밀면'(부산시 부산진구 가야공원로 14번 길 88-8)도 부산의 대표 밀면집으로 꼽힙니다. 밀면을 즐기는 식도락가들의 밀면집 '도장 깨기'에 빠지지 않는 집입니다.

 

1966년 창업한 집이니 맛은 그 오랜 시간으로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손님이 밀려드는 집입니다.

 

재래시장 안 허름한 골목에 있는 밀면집 치고는 내부 인테리어가 고급스럽습니다. 

 

이 집도 허영만 만화 '식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맛집 중의 맛집이라고 스스로 자랑하는 자부심 가득한 집입니다.

 

이 만화에서 이 집의 물밀면 육수 맛을 '상큼 발랄한 아가씨와 대화하는 것 같다'라고 표현했는데, 직접 먹어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밀면은 '밀가루로 만든 냉면'이니까, 어느 밀면 집이라도 냉면 집의 매뉴얼과 매우 유사합니다.

 

냉면에 함흥냉면 평양냉면 있듯이 밀면에는 비빔밀면 물밀면이 있습니다. 면 먹기 전에 나오는 따뜻한 육수도 나오고요, 대접도 서로 대접과 똑같고요, 곁들여 나오는 무 김치도 똑같고요, 대접 안에 앉은 면가락의 용틀임 형상도 냉면과 똑같답니다.

 

밀면이 나오기 전에 맛본 이 집의 육수도 깊은 맛이었습니다.  이제 맛있는 밀면 들어간다는 신호를 위장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육수입니다.

 

4.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국제밀면'

 

여행자들은 그 여행지 별미를 먹고 싶어 합니다. 그때 빠지지 않는 부산의 밀면입니다.

 

입소문이 많이 난 덕분인지 '국제밀면'(부산 연제구 중앙대로 1235번지 23-6)에 가면, 부산을 여행온 외지인들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이 집 물밀면은 빗방울이네가 먹어본 물밀면 중에 가장 차가운 밀면이었습니다.

 

물밀면의 육수에는 살얼음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면과 양념장과 갖가지 고명을 섞은 후 발갛게 변한 육수를 한입 맛보니 시원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에 온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였어요.

 

이 집도 줄을 서서 먹는 집입니다. 이 소박하기 그지없는 음식을 먹기 위해 한 데 서 있는 사람들의 뜨거운 밀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집입니다.

 

위에 소개된 4곳의 밀면 집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링크를 통해 만나 보세요.

부산 맛집 - 남구 내호냉면

 

부산 맛집 - 동래구 동래밀면

 

부산 맛집 원조 개금밀면

 

부산 맛집 국제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