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으로 건강 보양식 5곳을 추천합니다. 장어, 삼계탕, 꼬리곰탕, 소머리곰탕, 추어탕입니다. 함께 읽으며 먹으며 몸과 마음을 일으켜 세워 보십시다.
1. 국민 보양식 선두주자 민물장어 '한방장어구이'
'한방장어구이'(부산 연제구 아시아드대로 8)는 국민 보양식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민물장어를 내는 집입니다.
주문을 하면 주방에서 맛있게 장어를 구워 식탁에 가져다줍니다. 그 장어를 따뜻한 불판 위에 얹어두고 먹는 방식입니다.
장어를 구으면서 바르는 양념에 몸에 좋은 다양한 한약재를 넣어 보양식의 효험을 배가했네요.
우리 강에서 자란 장어는 알을 낳기 위해 멀리 필리핀해까지 헤엄쳐 갑니다. 거기서 태어난 새끼는 다시 우리 강으로 돌아옵니다. 그 머나먼 여정을 오가는 장어의 특별한 힘을 생각하며 먹으면요, 정말 온몸에서 힘을 쏟는 것만 같습니다.
두 사람이 장어 한 판(기본 3줄, 42,000원)을 먹고 추어탕(6,000원)이나 누룽지탕(2,000원)으로 식사를 하면 뱃속이 든든한 집입니다.
2. 삼계탕 대표선수 '배종관 동래삼계탕'
'배종관 동래삼계탕'(부산 동래구 동래로 116번 길 39)은 맛있는 삼계탕으로 부산서 유명한 집입니다. 그래서 항상 대기하는 사람들의 줄이 기다란 집입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먹을수록 고소한 국물 맛일 것입니다. 그 국물 맛에 빠져 자꾸 먹다 보면 나도 모르게 뚝배기 바닥이 보이고 온몸이 든든해지는 그런 집입니다.
삼계탕 위에 파채를 올려주는 점도 특별합니다. 생파채를 뜨거운 국물에 잠수시켜 국물 속의 닭고기와 섞어주면서 먹게 되는데 달큼하면서도 파릇파릇 몸에 좋은 파채가 삼계탕의 풍미를 높여줍니다.
삼계탕이 나오기 전에 인삼주와 곁들여 안주로 먹는 근위 볶음도 맛있는 집입니다.
궁중약계탕(20,000원), 동래삼계탕(18,000원). 이렇게 두 가지 메뉴에 집중하는 집입니다.
3. 소의 꼬리로 힘을 주는 '원조꼬리곰집'
'원조꼬리곰집'(부산 동래구 온천장로 52)은 40년 넘게 꼬리곰탕을 끓이는 유명 맛집입니다. 정갈한 분위기 속에 꼬리탕의 깊은 맛을 즐기며 기운을 돋울 수 있습니다.
소의 꼬리 부위를 직접 손질해서 소 꼬리에 특화된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집입니다. 국물 맛은 깊고 진합니다. 치아가 안 좋은 어르신도 잘 드실 정도로 꼬리수육이 부드러웠습니다.
탕류로는 한우꼬리탕(34,000원, 44,000원), 꼬리탕(25,000원, 30,000원), 도가니탕(20,000원, 25,000원), 양지탕(13,000원, 18,000원), 곰탕(13,000원, 18,000원)이 있습니다.
수육류로는 한우꼬리수육(60,000원, 90,000원)을 비롯, 모듬수육과 도가니수육이 있고요.
4. 40년 전통의 '옛날 전통가마솥 소머리 곰탕'
'옛날 전통가마솥 소머리 곰탕'(부산 남구 못골로 40)은 빗방울이네의 '최애 식당' 중 한 곳입니다.
한우 머리와 한우 사골잡뼈, 국내산 소고기 사태살로 곰탕을 내는 집입니다. 이면도로에 자리 잡은 평범한 식당으로 보여도 주방 속의 커다란 가마솥이 힘껏 뿜어내는 김만 보아도 힘이 절로 나는 집입니다.
곰탕 한 그릇이 10,000원인데요, 그 한 그릇을 먹고나면 가성비 최고의 건강식으로 꼽고도 남음이 있는 집니다.
날계란을 깨뜨려 뜨거운 곰탕 그릇 속에 투하하고 파릇파릇한 부추김치를 추가로 투하하는 것이 곰탕 영접을 위한 사전작업입니다. 그다음에는 저마다의 입맛에 맞추어 배추김치나 물김치와 번갈아 먹으면 전신에 힘이 불끈 솟습니다.
특히 이 집의 곰탕 속에는 수육이 넉넉하게 들었다는 점도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포인트입니다.
곰탕(10,000원), 특곰탕(한우, 17,000원), 수백(한우, 20,000원), 수육(한우, 30,000원~50,000원)
5. 추어탕 대표선수 '원조석대추어탕'
'원조석대추어탕'(부산 해운대구 반송로 571번길 5)은 추어탕 좀 먹을 줄 안다는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엄지를 드는 맛집입니다.
마당에 걸어놓고 추어탕을 끓이는 2개의 커다란 가마솥 아궁이에서 시뻘겋게 불타는 장작만 보아도 몸에서 뜨거운 힘이 나는 집입니다.
추어탕의 '추'는 미꾸리 '鰍'입니다. 가을 '秋'가 들었지만, 사시사철 맛있는 추어탕 집입니다.
초록 방아잎이 든, 깊은 맛의 걸쭉한 경상도식 추어탕도 좋지만 거기 달려나오는 반찬도 좋은 집입니다.
빗방울이네는 이 집 갈치조림과 전어젓갈에 경도되는 편입니다.
갈치조림은 맛있어도 더 달라고 하기에 미안해서 참습니다. 전어젓갈은 맛있어도 짜다고 짝지가 눈총을 주기 때문에 짝지 몰래 먹습니다. 참고 먹는 맛, 몰래 먹는 맛이어서 더 맛있을까요?
대표 메뉴인 추어탕(9,000원)을 비롯, 가오리찜, 논고동무침, 동동주 등이 있습니다.
위에 소개된 맛집 5곳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아래 링크를 통해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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