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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스미기

목소리 코칭 - 공명 목소리

by 빗방울이네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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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코칭에 대한 문장을 만납니다. 목소리를 다듬으면 의사전달이 정확해지고 자신감이 배가됩니다. 함께 읽으며 목소리도 다듬고 마음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목소리 코칭 - 공명에 대한 문장 읽기

 
책을 읽다가 이런 구절을 만나면 우리는 문득 책 가까이 바짝 다가가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을 유혹할 수 있는 목소리를 갖고 싶은가?
신뢰감이 있으면서도 편안한 목소리를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공명'을 가져라.

- 「성공을 부르는 목소리 코칭」(임유정 지음, 원앤원북스, 2011년) 중에서

 
목소리 코칭, 보이스 트레이닝 등의 제목으로 된, 좋은 목소리 내는 방법을 안내해주는 고마운 책이 많습니다. 이 책들을 보면 위에서 만난 문장처럼 한결같이 '공명'을 강조합니다.
 
공명을 통해 나오는 목소리란 어떤 걸까요? 나도 그 목소리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2. 매력적인 목소리, 바로 '공명'이다

 
위의 책을 펼치니, 맨 앞장에 미국 사회심리학자 엘버트 메라비언의 문장이 적혀있네요. 메시지 전달에 기여하는 여러 가지 중에서 메시지의 '내용'은 겨우 7%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 '내용'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려는 것이 대화일 텐데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작동하는 '내용'의 기여도가 이렇게 미미하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이는 내가 아무리 소중한 '내용'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려 해도 그 사람이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좋은 '내용'을 상대방의 귀에 속속 들어가게 하느냐가 관건이네요.  
 
무엇이 중요하다는 걸까요? 바로 보디랭귀지(55%)입니다. 보디랭귀에 목소리와 표정, 태도가 포함되는데 목소리의 기여도가 38%로 가장 높다고 하네요. 
 
목소리는 순수한 목소리(타고난 목소리)와 공명으로 내는 목소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부분 타고난 목소리로 말하는 데 익숙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엔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나의 말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공명은 소리가 나오면서 주변의 울림을 통해 밖으로 표출되는 것을 말한다.
즉 소리가 나오면서 구강(입) 비강(코) 두성(머리)을 울려서 나오는 '울림소리'를 말한다.

- 위의 같은 책 중에서 

 
어떻게 하면 공명으로 내는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을까요?
 
공명(共鳴)은 함께(共) 운다(鳴)는 말입니다. 폐에서 나온 공기가 성대를 진동해 목소리가 생기는데 그렇게 평이하게 내는 목소리는 원래 타고난 목소리입니다. 공명은 그런 목소리가 아니라고 하네요. 바로 입과 코와 머리를 함께(共) 울려서(鳴) 내는 소리, 그것이 공명 목소리하고 합니다. 
 

"공명목소리"-좋은목소리를내기위한팁.
"공명 목소리" -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한 팁.

 

3. 의사전달 정확해지고 호감도가 높아진다

 
좋은 목소리 내는 일이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라니! 라고 무릎을 탁 치셨나요?
 
맞습니다. 우리가 평상시에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서 그렇지 이렇게 '공명 목소리'에 대해 알게 되고 평소 혼자 연습도 해보고 실전에 활용하면 매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빗방울이네는 언젠가 2시간 가량 청중 앞에서 강연을 해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2시간이 지나 무대에 내려오니 거의 탈진할 지경이었습니다. 목은 아프고 목소리는 쇳소리 같았지요.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바로 '순수한 목소리(타고난 목소리)'로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빗방울이네는 평생 그렇게 평이한 목소리로 지냈던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방법을 찾다가 만나게된 것이 '공명 목소리'였습니다. '공명 목소리'를 연습한 후 그 다음 강단에 서니 한결 수월했습니다. 목소리의 강약과 빠르기를 조절하고 보다 또렷한 목소리로, 그러나 그 또렷한 목소리를 위해 별로 힘을 들이지 않고 정확하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피드백은 청중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앞에서 우리는 입과 코, 머리를 함께(共) 울려서(鳴) 내는 소리가 '공명 목소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목소리를 어떻게 낼 수 있을까요?
 
바로 '입과 코와 머리가 하나로 연결된 동굴'이라고 생각하고, 그 동굴을 울리면서 목소리를 낸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단, 복식호흡으로 배꼽 아래까지 공기를 확보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양의 공기를 머금어야 합니다.
 
지금 입술을 닫고 입속을 크게 한 뒤 '흐음! 흐음! 흐음!' 하고 발음해보셔요. 그 소리가 입과 코, 그리고 머리를 울리며 나는 소리인가요? 마주 붙은 입술에 파르르 진동이 느껴지시나요?

이런 느낌이 유지되도록 수시로 연습하고 대화에 적용해봅니다. 서서히 달라지는 목소리, 그리고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상대방의 반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명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면,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대방이 공명으로 목소리를 내는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게 됩니다. 특히 TV나 영화에 등장하는 가수, 성악가, 연기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대부분 공명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연예인은 무엇보다 문장을 또렷하게 전달하는 일이 중요하고, 그 목소리도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어야하는 직업입니다. 그들이 토크쇼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서 하는 말도 공명으로 내는 목소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공명 목소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명으로 내는 목소리를 습관화해서 대화를 하면 의사전달이 보다 명확해지고 남 앞에서 말하는 데 자신감이 배가됩니다. 듣는 이도 내 목소리에 호감을 느끼게 되고요.
 
공명으로 내는 목소리로 지금보다 더 아름답게 목소리를 다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글 읽고 마음 목욕하는 블로그 '독서목욕'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팁을 더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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