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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있는 일상

통도사 근처 맛집 양평 뽕잎 해물 칼국수

by 빗방울이네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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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근처를 여행 중이라면, '양평 뽕잎 해물 칼국수집'도 좋습니다.

 

맑고 부드러운 맛의 칼국수입니다.

 

함께 읽으며 먹으며 몸과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양평 뽕잎 해물 칼국수' 소개

 

양산 통도사에 가는 길에 '양평 뽕잎 해물 칼국수' 집(경남 양산시 하북면 월평로 41)에 가게 되었답니다.

 

통도사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양산 방면으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식당 내부 공간이 깨끗하고 넓습니다. 천장이 높은 실내입니다.

 

화장실부터 가 봅니다. 청결한 곳입니다. 손을 씻는데 손이 얼얼할 정도로 물이 차네요.

 

차가운 물에 손을 씻고 나니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식당의 이런 소소한 점은 음식맛을 돋우는 걸까요? 오늘의 칼국수, 기대되네요.

 

이 집이 KBS1 TV 생생투데이라는 프로그램의 '사람과 세상' 코너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한쪽 벽면에 홍보하고 있네요. 

 

메뉴판을 봅니다. 맨 앞자리를 차지한 대표 선수는 뽕잎 해물 칼국수네요.

 

뽕잎 해물 칼국수(8천 원), 굴 국밥(1만 2천 원), 잎새 만두(7천 원), 녹두 전(1만 2천 원), 해물 파전(1만 2천 원) 등이 있습니다.

 

메뉴판 아래에 '우리 업소에서 사용하는 쌀, 콩(영천콩), 들깨, 배우, 무, 고춧가루는 국내산입니다. 면은 매일 직접 반죽하여 뽑는 생면입니다.'라는 문장이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30부터 저녁 20:00까지입니다.

 

2. 뽕잎 해물 칼국수를 영접하는 순간

 

칼국수 맛은 김치 맛입니다. 특히 배추김치요. 

 

기다란 배추김치를 알맞게 찢어 칼국수에 둘둘 말아먹는 맛!

 

식탁에 먼저 도착한 것은 김치였습니다. 빨간 배추김치와 흰 깍두기.

 

그런데 이 집 배추김치, 좀 특별하네요.

 

겉절이처럼 방금 담근 배추김치인데요, 맛이 슴슴합니다. 무언가 하나가 통째로 빠진 듯한 맛이랄까요?

 

그런데 아주 맛있습니다. 짠맛을 과감히 빼고 칼칼한 맛만 살린 김치입니다.

 

가볍고 싱거운 배추김치는 칼국수와 아주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빗방울이네의 짝지 풀잎은 젓갈이 아주 적게 든, 새우젓갈만 약간 든 김치 같다고 했습니다.

 

뽕잎 해물 칼국수 2인분을 시켰는데 한 냄비에 담겨 식탁에 왔네요.

 

국물을 맛봅니다.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해물 칼국수인데 해물은 어디? 알고보니 홍합과 바지락이 냄비 바닥에 쫙 깔려있네요.

 

매일 직접 뽑는다는 칼국수 면은 옅은 초록색입니다. 뽕잎 가루를 넣어 반죽해 뽑은 면입니다.

 

뽕잎은 당뇨를 예방해주고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고혈압과 동맥경화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도 하고요.

 

칼슘은 우유보다, 칼륨은 녹차보다, 철분은 시금치보다 많은 뽕잎이라고 합니다.

 

탱글탱글한 뽕잎 면발에 슴슴한 배추김치를 둘둘 말아 진격입니다.

 

아, 눈 깜짝할 새 냄비가 바닥이 났네요. 이거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닌가요!

 

아무리 맛있어도 여기서 멈추는 것이 딱 좋습니다. 

 

칼국수도 배추김치도 온화한 맛입니다. 심심하여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맛입니다. 

 

통도사-근처-맛집-'양평-뽕잎-해물-칼국수'의-배추김치.
통도사 근처 맛집 '양평 뽕잎 해물 칼국수'집의 배추김치. 슴슴한 맛이 칼국수와 잘 어울린다.

 

3. 요술 같은 언더렌지 '미테'를 처음 만나다

 

아까 칼국수 냄비가 식탁에 도착했을 때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홀 서빙하는 분이 냄비를 식탁에 놓기 전에 냄비 받침처럼 생긴 동그란 녀석을 테이블 중간에 놓고 그 위에 칼국수가 가득 든 냄비를 놓는 거였습니다.

 

그러더니 테이블 아래에 무언가를 조작했는데 잠시 후 칼국수 냄비가 보글보글 끓는 거예요!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언더렌지 '미테(MITTE)'라는 제품이었습니다.

 

(주)아이비피라는 기업이 개발한, 아주 특별한 주방제품이었습니다.

 

'미테'라는 말이 테이블 '밑에', 테이블의 아랫면에 레인지의 본체를 붙였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테이블 위에서 보면 그 냄비 받침처럼 생긴 안전 패드뿐입니다.

 

그 패드 위에 칼국수가 담긴 냄비를 놓고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끓여 먹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식탁에서 보면 달랑 패드 하나만 있는데 그 위에서 냄비가 폴폴 끓고 있으니 무슨 마술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 언더렌지는 인덕션 전기렌지를 테이블 언더형으로 개발한 신개념 조리기라고 합니다.

 

불을 사용하는 가열방식이 아닌 전기를 이용한 미래형 유도가열방식이라고 하고요.

 

그 두꺼운 테이블을 통과해 열이 전달된다니 신기하네요.

 

양평 뽕잎 해물 칼국수 사장님, 언더렌지 위에서 냄비를 올려놓고 칼국수 한 그릇 따뜻하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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