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수영_시_절망 #풍경이_풍경을_반성하지_않는_것처럼1 김수영 시 절망 김수영 시인님의 시 '절망'을 만납니다. 시대의 아픔, 그 절망의 속성과 그것을 넘어서는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김수영 시 '절망' 읽기 절망 김수영(1921~1968년, 서울)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곰팡이 곰팡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여름이 여름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속도가 속도를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졸렬과 수치가 그들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고절망은 끝까지 그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김수영 시집 「사랑의 변주곡」(창비, 2017년) 중에서. 2.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게 하는 낯선 언어 배치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2024. 12.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