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이라고 글자를 쓰는 데 문득 입 안에 침이 고입니다. 감귤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겨울철 과일로 사랑받고 있는 '국민 비타민 C'입니다. 오늘 ‘감귤데이(day)’입니다. 이를 계기로 감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12월 1일은 ‘감귤데이’
오늘 12월 1일은 '감귤데이'입니다. 왜 12월 1일일까요? 겨울철(12월) 1등(1일) 과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12월 1일을 감귤데이로 정한 데는 제주 감귤이 12브릭스(Brix)의 높은 당도와 산도 1% 미만의 맛있고 시지 않은 감귤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합니다.
감귤데이는 지난 2015년 12월 1일 선포됐습니다. 당시 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제주지역본부, (사)제주감귤연합회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감귤데이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감귤데이 선포식을 서울 한복판에서 연 까닭은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감귤데이를 언제로 하는가 하는 것을 당시 국민 공모를 거쳐 결정했다고 합니다.
2. 제주감귤 대표 브랜드는 ‘귤로장생’
2015년 열린 선포식에서는 제주감귤을 대표하는 통합 브랜드도 발표했습니다. 제주감귤 대표 브랜드는 바로 ‘귤로장생’입니다. 짐작하시다시피 귤과 불로장생(不老長生)을 합친 말입니다. ‘제주감귤을 많이 먹으면 장생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 귤로장생 브랜드는 2015년 11월부터 일정 당도 이상의 고품질 감귤을 중심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높은 품질의 감귤을 출하하기 위한 제주도의 노력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높은 당도의 우수한 맛의 감귤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크기가 아닌 맛을 기준으로 선과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타이백을 이용한 토양피복 재배 지원 확대와 강제 착색 행위 근절, 극조생 감귤 부패 문제 해결을 핵심 연구과제로 선정해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유도하는 노력도 기울였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초창기 미국과 일본에 국한됐던 제주 감귤의 수출도 캐나다, 싱가포르, 홍콩, 동남아 지역 등으로 확대되고, 제주 감귤을 원료로 한 음료, 식초, 잼, 과자 등의 가공 제품도 인기를 더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3. 올해 감귤 더 달고 맛있다
1일 제주도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지난해보다 노지감귤이 당도와 산도가 높아 맛이 더욱 좋아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보도자료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농가들이 정성으로 키워낸 국민 비타민C 제주감귤이 좋은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달콤하고 향기로운 감귤 한 아름 가득 안고 귀가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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