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770 최백호 노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가사 단소악보 최백호 가수님의 노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만나봅니다. 청아하고 처연한 단소 음색에도 잘 어울리는 곡이네요. 함께 읽으며 부르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최백호 노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부르기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최백호 노래 최백호 작사 최종혁 작곡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낙엽 지면 설움이 더해요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옛일을 잊으리라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비라도 우울히 내려버리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비라도 우울히 내려버리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하얀 겨울에 떠나요 ▷「최.. 2024. 11. 20. 김소월 시 부모 해설 유주용 노래 부모 가사 단소악보 김소월 시인님의 시 '부모'를 만납니다. 이 시를 노랫말로 한 유주용 가수님의 노래 '부모'도 함께 만납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삶의 길을 곰곰 생각하게 되는 시와 노래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김소월 시 '부모' 읽기 부모 김소월(본명 김정식, 1903~1935년, 평북 정주군 곽산면)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날에 내가 부모되어서 알아보랴. ▷「소월(素月)의 명시(名詩)」(김소월 지음, 한림출판사, 1978년) 중에서. 2. 삶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 숙연해지는 시 시집 「진달래꽃」(매문사)은 1925년 처음 발간됐는데, 1939년 발행본(매문사.. 2024. 11. 19. 백석 시 삼방 백석 시인님의 시 '삼방(三防)'을 만납니다. 자연 속에서 자연으로 살아가는 순박한 산골사람들의 삶이 담긴 시, 마음이 따스해지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백석 시 '삼방(三防)' 읽기 삼방(三防) 백석(1912~1995, 평북 정주) 갈부던 같은 약수(藥水)터의 산(山) 거리엔 나무그릇과 다래나무 짚팽이가 많다 산(山) 넘어 십오리(十五里)서 나무뒝치 차고 싸리신 신고 산(山)비에 촉촉이 젖어서 약(藥)물을 받으려오는 두멧아이들도 있다 아래ㅅ마을에서는 애기무당이 작두를 타며 굿을 하는 때가 많다 ▷백석 시집 「사슴」(1936년 오리지널 디자인, 도서출판 소와다리, 2016년) 중에서. 2. 백석 시집 「사슴」의 마지막 시 '삼방'은 어디일까요? 백석 시인님의 시집.. 2024. 11. 18. 김학래 노래 슬픔의 심로 가사 단소보 김학래 가수님의 노래 '슬픔의 심로'를 만납니다. 저마다의 이별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노래입니다. 함께 읽으며 부르며 마음을 씻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김학래 가수 노래 '슬픔의 심로' 읽고 부르기 슬픔의 심로 김학래 노래 · 작사 · 작곡 낙엽이 외로이 떨어지는 건두 사람이 헤어지는 건슬프기 때문에 눈물을 흘려요두 사람이 흘려요우린 헤어질 수 없기 때문에 창밖에는 비가 내려요두 사람은 우산도 안 썼네요헤어지기 마음이 아파 비를 맞아요고개를 숙여요우린 둘만이 사랑하기 때문에 이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 햇살이 비추면온 마음을 열고 나그네가 되어요뜨거운 마음으로 눈물을 적셔요 슬픔을 적셔요이젠 뒤돌아 서서 고개를 들어요이젠 뒤돌아 서서 고개를 들어요이젠 뒤돌아 서서 고개를 들어요 ▷「김학래 전.. 2024. 11. 15. 박노해 시 밤나무 아래서 박노해 시인님의 시 '밤나무 아래서'를 만납니다. 시인님이 우리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어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박노해 시 '밤나무 아래서' 읽기 밤나무 아래서 박노해(1957년~ , 전남 함평) 이럴 때가 있다일도 안 풀리고 작품도 안 되고울적한 마음으로 산길을 걸을 때툭, 머리통에 꿀밤 한 대아프다 나도 한 성질 있다언제까지 내가 동네북이냐밤나무를 발로 퍽 찼더니후두두둑 수백 개의 밤톨에 몰매를 맞았다울상으로 밤나무를 올려봤더니쩍 벌어진 털복숭이들이 하하하 웃고 있다나도 피식 하하하 웃어 버렸다매 값으로 토실한 알밤을 주머니 가득 담으며고맙다 애썼다 장하다나는 네가 익어 떨어질 때까지살아나온 그 마음을 안다시퍼런 침묵의 시간 속에 해와 .. 2024. 11. 14. 가을 시 박두진 하늘 정한모 가을에 이형기 11월 김남조 가을 햇볕에 김광균 추일서정 가을 시 5편을 추천합니다.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가을의 서정(抒情)을 만끽할 수 있는 시들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박두진 시 '하늘' 읽기 박두진 시인님(1916~1998년, 경기 안성)의 시 '하늘'을 만나 봅니다. 나는 하늘을 마신다.작고 목 말러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익는다능금처럼 내 마음이 익는다- 박두진 시 '하늘'의 일부분 유난히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바라보기만 하셨나요? 그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내가 마실 수 있다는 멋진 생각을 주는 시입니다. 하늘처럼 맑고 높은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시입니다. 푸르고 자유로운 영혼을 우러르게 되는 시입니다. 이 시는 양희은 가수님의 아름다운 노래 '하늘'의 노랫말이 된 시입니다. 양희은 가수님 특유의 맑고.. 2024. 11. 13. 김광균 시 추일서정 김광균 시인님의 시 '추일서정(秋日抒情)'을 만납니다. 황량한 가을날의 애수(哀愁)를 견디고 있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김광균 시 '추일서정(秋日抒情)' 읽기 추일서정(秋日抒情) 김광균(1914~1993년, 경기도 개성) 낙엽(落葉)은 포-란드 망명정부(亡命政府)의 지폐(紙幣)포화(砲火)에 이즈러진도룬시(市)의 가을하날을 생각케 한다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푸러져일광(日光)의 폭포 속으로 사러지고조그만 담배 연기를 내어뿜으며새로 두 시의 급행차(急行車)가 들을 달린다포프라나무의 근골(筋骨) 사이로공장(工場)의 집웅은 힌 니빨을 드러내인 채한 가닭 꾸부러진 철책(鐵柵)이 바람에 나브끼고그 우에 세로팡지(紙)로 만든 구름이 하나자욱-한 풀버레 소래 발길로 차.. 2024. 11. 12. 백석 시 자류 백석 시인님의 시 '자류(柘榴)'를 만납니다. 가만히 석류의 성정(性情)을 떠올리며 저마다의 삶을 생각하게 하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백석 시 '자류(柘榴)' 읽기자류(柘榴) 백석(1912~1995, 평북 정주) 남방토(南方土) 풀 안 돋은 양지귀가 본이다해ㅅ비 멎은 저녁의 노을 먹고 산다 태고(太古)에 나서 선인도(仙人圖)가 꿈이다고산정토(高山淨土)에 산약(山藥) 캐다 오다 달빛은 이향(異鄕)눈은 정기 속에 어우러진 싸움 ▷백석 시집 「사슴」(1936년 오리지널 디자인, 도서출판 소와다리, 2016년) 중에서.2. 석류의 원산지와 아름다움에 대하여 백석 시인님의 시 '자류(柘榴)'는 시집 「사슴」에 실린 33편 가운데 가장 논쟁적인 시로 꼽힙니다. 시 속에 .. 2024. 11. 11. 김남조 시 가을 햇볕에 김남조 시인님의 시 '가을 햇볕에'를 만나 봅니다. 가을 햇볕 아래에서 눈물을 말리고 싶은 시입니다. 그리움과 쓸쓸함을 고슬고슬하게 말리고 싶어지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김남조 시 '가을 햇볕에' 읽기 가을 햇볕에 김남조(1927~2023, 경북 대구) 보고 싶은 너가을 햇볕에 이 마음 익어서음악이 되네 말은 없이그리움 영글어서가지도 휘이는 열매,참다못해가슴 찢고 나르는 비둘기 떼들들꽃이 되고바람 속에 몸을 푸는갈숲도 되네 가을 햇볕에눈물도 말려야지가을 햇볕에나는 더욱 사랑하고 있건만말은 없이 기다림은 쌓여서낙엽이 되네 아아 저녁 해를안고 누운긴 강물이나 되고 지고보고 싶은 너이 마음이 저물어밤하늘 되네 ▷ 「김남조 시전집」(오세영 최동호 이숭원 편집, 국학자료.. 2024. 11. 8. 부산 칼국수 맛집 추천 5곳 부산 칼국수 맛집 5곳을 추천합니다.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시간, 목을 채우며 넘어가는 면발의 구수함이 소매를 잡아당기는 집들입니다. 함께 읽으며 먹으며 몸과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우동튀김 고명이 고소한 사직동 '특미손칼국수전문' 동래구 사직시장 안에 있는 칼국수집인데요, 식당 이름은 '특미손칼국수전문'(부산 동래구 사직북로 28번 길 33 평화연립)입니다. 빗방울이네가 많이 사랑하고 자랑하고픈 집입니다. 이 집은 시장골목에 있는 여느 칼국수집처럼 허름해서 정답고 소박해서 반갑습니다. 그런데 허름하고 소박한 공간이라고 그냥 지나친다면 보석을 버려두고 지나친 격입니다. 이런 곳에 보석처럼 빛나는 칼국수가 있다니! 하고 놀랄만한 집입니다. 멸치로 우려된 진한 육수, 칼로 썬 울퉁불퉁 불규.. 2024. 11. 7. 이전 1 ··· 4 5 6 7 8 9 10 ··· 7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