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795 부산 대저 짭짤이 토마토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한 권의 두꺼운 '책'인 것만 같습니다. 그냥 토마토인 것 같지만,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된 명품 토마토입니다. 심지어 '부산미래유산'으로 지정된 토마토입니다. 희한하게도 맛이 짭짤하고 단단한 육질을 가진 유별난 녀석입니다. '대저 짭짤이 토마토'라는 특별한 '책'을 펼쳐 읽으며 먹으며 몸과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왜 짭짤할까요? 우리는 이런 사물을 만나면 몸이 근질거립니다. 도대체 어떤 정체일까, 궁금해서요. '대저 짭짤이 토마토'가 그런 사물입니다.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부산 강서구 대저 1동과 2동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를 말합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토마토만이 '대저 토마토' '대저 짭짤이 토마토'라는 이름으로 팔립니다. 지난.. 2025. 3. 13. 이육사 시 꽃 원문 감상 이육사 시인님의 시 '꽃'을 만납니다. 시인님이 중국 북경 감옥에서 숨지기 전 쓴 유서 같은 시입니다. 이활(李活)이라는 본명 대신 감옥 수인번호(264)를 이름으로 삼아 평생 일제에 항거했던 시인님의 마지막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이육사 시 '꽃' 읽기 꽃 이육사(1904~1944, 경북 안동)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비 한 방울 나리잖는 그때에도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北) 쪽 쓴드라에도 찬 새벽은눈 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자그려제비 떼 까맣게 날라오길 기다리나니마침내 저바리지 못할 약속(約束)이여 한 바다복판 용솟음치는 곳바람껼 따라 타오르는 꽃성(城)에는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囘想)의 무리들아오늘 내 여기서 너.. 2025. 3. 11. 매화 시 이육사 광야 황동규 매화꽃 2 정현종 천지를 다 기울여 매화가 박진규 통도사 홍매 매화를 소재로 한 시 4편을 만납니다. 겨울의 장막을 헤치고 환하게 얼굴을 내미는 매화, 시인들은 어떤 마음으로 반겼을까요? 함께 읽으며 매화향으로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이육사 시 '광야' 읽기 이육사 시인님(1904~1944, 경북 안동)의 시 '광야'의 한 구절을 만납니다. 지금 눈 나리고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이육사 시 '광야' 중에서. 매우 강렬한 매화 향기를 내뿜는 시네요. 눈 내리는 '광야'에 매화 향기가 희미하게 멀리서부터 실려온다고 합니다. 누가 보아주는 이 없고, 누가 보살펴주는 손길 없는 추운 광야에 말입니다. 그런 곳에서도 매화는 굳세게 피어 진한 향기를 퍼뜨리네요. 고독하지만 강인한 생명력, 그리고 뚜렷한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 2025. 3. 10. 부산 커피 맛집 사직동 홍해 커피 부산 커피 맛집으로 동래구 사직동 '홍해 커피'에 갑니다. 그대는 그대만의 커피를 찾았나요? '홍해 커피'에서 그대의 인생 커피를 만날 수 있을까요? 함께 읽으며 음미하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부산 커피 맛집 사직동 '홍해 커피' 소개 '홍해 커피'(부산 동래구 사직북로 33)는 2022년 오픈한 원두·더치커피 전문점입니다. 부산 사직동 국민시장 입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취향에 맞는 아메리카노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집은 그대만의 커피, 인생 커피를 만날 확률이 높은 집입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지 아닌지, 직접 맛을 볼 수 있도록 원두 종류별로 커피를 시음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한 점입니다. 그래서 이 집에서는 '아메리카노 .. 2025. 3. 9. 정현종 시 천지를 다 기울여 매화가 정현종 시인님의 시 '천지를 다 기울여 매화가'를 만납니다. 매화나무 가지의 수많은 꽃 몽오리 가운데 먼저 피어나는 꽃이 꼭 있습니다. 그 매화가 시인님에게 무슨 말을 했다고 하네요. 무슨 말일까요?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정현종 시 '천지를 다 기울여 매화가' 읽기 천지를 다 기울여 매화가 정현종(1939년~ , 서울) 삼월 하순매화나무에 온통 작은 꽃 몽우리!그런데 거기 두 송이가 먼저 피어 있다!그럴 때 그 두 송이는무슨 강력한,무슨 소리 높게 은밀한 전언을 하고 있다,천지를 다 기울여 말하고 있다,나는 전폭적으로,천지를 다 기울여 웃었다!한반도는 흉흉하고이 나라는 혼미한데,정치는 뜻 없이 시끄럽고,정치판의 얼굴들나라의 존망이 걱정되는 너무나도 심각한그런 때의 순간순간.. 2025. 3. 6. 이전 1 2 3 4 5 6 7 ··· 15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