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육사_시_꽃 #동방은_하늘도_다_끝나고1 이육사 시 꽃 원문 감상 이육사 시인님의 시 '꽃'을 만납니다. 시인님이 중국 북경 감옥에서 숨지기 전 쓴 유서 같은 시입니다. 이활(李活)이라는 본명 대신 감옥 수인번호(264)를 이름으로 삼아 평생 일제에 항거했던 시인님의 마지막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이육사 시 '꽃' 읽기 꽃 이육사(1904~1944, 경북 안동)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비 한 방울 나리잖는 그때에도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北) 쪽 쓴드라에도 찬 새벽은눈 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자그려제비 떼 까맣게 날라오길 기다리나니마침내 저바리지 못할 약속(約束)이여 한 바다복판 용솟음치는 곳바람껼 따라 타오르는 꽃성(城)에는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囘想)의 무리들아오늘 내 여기서 너.. 2025. 3.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