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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있는 일상

올인원 비누 추천 - 도브 센스티브 뷰티 바

by 빗방울이네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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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비누 하나가 일상에서 이렇게 소소한 만족감을 줄 수도 있구나 하는 점을 느끼게 해준 비누입니다. 머리감기는 물론 얼굴과 몸 씻기를 한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비누,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어떤 올인원 비누에 대한 저의 체험기를 공유합니다.

1. 도브 센스티브 뷰티 바를 만난 사연


하나에 1,000원 하는 작고 하얀 비누입니다. 다이소에서 만났습니다. 그날 저녁 충만한 호기심의 힘으로 다이소 4개 층을 다 둘러보고 비누 코너에서 이것 저것 구경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두리번거리고 있는 저에게 옆에 있던 어떤 30대 아주머니가 이 비누를 추천해주시지 뭡니까? 바로 도브 비누였습니다. 자신의 남편은 이 비누를 써본 뒤로는 이 비누 밖에 안 쓴다고 하면서요. 남편은 인터넷으로 박스로 주문할 정도로 애용한다고 하시네요. 저에게도 한번 써보시면 이 비누 밖에 안 쓰실 거라고 하면서요. 도대체 어떤 비누이길래?

제품명은 '도브 센스티브 뷰티 바', 포장 종이곽 앞면에는 제품 이름이 '도브 sensitive skin'이라고 적혀 있네요. 색깔은 우유색, 중량은 75g으로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입니다.

이 비누는 바셀린으로 유명한 유니레버에서 판매하는 제품인데 원산지는 인도네시아로 되어 있습니다.

2. 머릿결이 촉촉해졌다


이 비누를 사용해본 지 한달쯤 되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 비누의 장점은 올인원입니다. 샴푸와 세안크림, 바디워시의 기능을 이 비누 바 하나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비누에 끌린 것은 비누가 샴푸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비누로 어떻게 머리를? 혹시 머릿결이 뻣뻣해지지 않을까? 그런데 써보니 좋았습니다. 감고 난 뒤 머릿결이 부드러웠고 윤기가 오래 갔습니다.

무엇보다 머리 감는 시간이 금방이라서 좋습니다. 샴푸를 하면 물로 여러 번 헹궈야하는데 비누라서 쓱쓱 잘 헹궈집니다. 그만큼 물도 적게 사용하니까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영을 좋아해서 샤워를 자주 하게 되는데, 수영 가방에 샴푸/비누/바디워시 대신에 이 올인원 비누 하나만 달랑 넣어가면 되니까 아주 간편한 일입니다.

올인원비누도브센스티브뷰티바
올인원 비누 도브 센스티브 뷰티 바.


3. 아, 아가 냄새다


어떤 냄새일까요? 처음에는 이 비누로 머리만 감았습니다. 그 때 아무 냄새도 안 나서 이 비누는 냄새 없는 비누구나 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몸에도 비누칠을 해보았는데, 문득 희미하게 어떤 향이 올라왔습니다. 이게 무슨 향이지? 맞아. 아가 냄새! 아가 살갗에서 올라오는 살향 말입니다. 그래서 자꾸 코를 몸쪽으로 대면서 흠흠거리게 되는 비누입니다. 이 비누를 만나서 욕실에서의 시간이 더 간결해지고 촉촉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비누 하나에 대해 이렇게 길게 글을 쓰게도 되었네요.(이 콘텐츠는 개인의 경험입니다. 비누의 효과는 체질에 따라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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