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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스미기

소문만복래 뜻 웃음 효과 웃는 법

by 빗방울이네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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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의 뜻을 만나봅니다. 웃음 효과와 웃는 팁도 알아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소문만복래’의 뜻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의 뜻은 국어사전에 이렇게 나옵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뜻으로 건강한 웃음의 의미를 강조하는 말.' 

이 사자성어는 웃을 소(笑), 문 문(門), 일만 만(萬), 복 복(福), 올 래(來)로 구성되어 있네요.
 
여기서 '門'은 '문'이라는 뜻과 함께 '집안'이라는 뜻이, '萬'은 '일만'이라는 뜻과 함께 '대단히 많은'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를 글자대로 새기면 이렇게 되네요.
 
'웃는 집안에 아주 많은 복이 온다'
 
이 사자성어를 곰곰 음미하니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힌트 하나가 보이네요.

'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복이 왔기 때문에 좋아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야 복이 온다는 것 말입니다. 그러니 웃지 않으면 복이 오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고요.
 
행복한 삶의 전제가 바로 ‘웃음’이라는 말, 놀랍지요?

복의 조건이 웃음이라는 말은 문득 저마다의 지금 표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지금 그대 표정은 어떤가요?
 
복을 부르는 웃는 표정인가요? 복이 피해갈 찡그린 표정인가요?

2. 웃음은 ‘위의 숨’, 바로 ‘머리의 숨’이랍니다


책을 읽다가 만나는 이런 문장은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의 뇌에 불을 환하게 켜주는 것만 같습니다.

입 꼬리에 숨겨진 비밀을 아세요?
입 꼬리를 올리면 눈빛도 덩달아 웃는 걸 보게 될 것입니다.
얼굴 표정이 내 감정을 지배합니다.
이것을 ‘안면 피드백 효과’라고 하는데요,
억지로 지은 표정이라도 감정과 뇌의 변화를 불러오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웃음, 뇌에 불을 켠다」(이임선 지음, 샨티, 2019) 중에서.

 
이 문장은 비록 지금 웃을 일이 없더라도 입 꼬리만 올려도 눈빛도 웃고 얼굴 표정도 웃고 우리 마음도 웃는다는 말이네요.

이 말은 앞의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의 숨은 뜻과 매우 유사하네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야(!) 행복해진다는 말요.

위 책에 소개된 '웃음의 뜻'이 흥미롭습니다.

‘웃음’은 ‘위의 숨’이라고 하네요.
 
위쪽의 숨, 위의 숨이란 뭘까요?
 
우리 몸에서 가장 위에 있는 머리의 숨이라도 합니다.
 
웃음은 위의 숨, 위쪽의 숨이니 웃는다는 말은 바로 머리가 숨쉰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자주 웃어야 머리가 자주 숨쉬고 우리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는 말이겠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데 돈은 하나도 안 드네요!

"어떡하면 잘 웃을까요?" - '소문만복래' 글 중에서.

 

 

3. 내가 웃으면 상대방도 웃는다


웃는 얼굴은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도 변화시킵니다.

빗방울이네에게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서류 결재판을 들고 상급자의 방에 들어서면요, 그 때마다 그 상급자의 표정이 어두운 겁니다. 절대로 결재해주지 않으리라 결심한 표정 같았지요.

왜 저런 표정일까? 곰곰 생각해보고 나서 빗방울이네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표정이 어두웠던 이유는 빗방울이네의 표정이 어두웠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요.

그래서 그 다음에 결재하러 들어갈 때 일부러 입 꼬리를 올리고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답니다. 상급자의 표정이 환해지는 거 아닙니까?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었답니다.

그 뒤로 그의 방에 들어갈 때에는 방문을 열기 전 얼굴에 미소를 장착(!)하고 들어갔습니다.
 
그 때마다 그의 얼굴이 환했고 결재도 일사천리 진행됐답니다.

이렇게 웃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도 웃는 일이 어찌 쉬운 일이던가요?

어떻게 하면 잘 웃을 수 있을까요? 잘 웃는 방법이 없을까요?

위 책의 저자 이임선 님은 서울대병원에서 30년 간호사로 근무하며 웃음치료를 15년 넘게 진행해왔고, 국내 최초의 웃음 치료 전담간호사로 활약한 분입니다.

그러니 누구보다 잘 웃으시겠지요? 이 분의 팁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웃음 치료사인 그이도 웃기 위해 매일 이렇게 노력한다고 하시네요.

저는 늘 입 꼬리 올리는 연습을 하는데요,
네모난 공간에 들어가거나 네모난 물체 앞에 서면
무조건 입 꼬리를 올립니다.

- 위의 같은 책 중에서

 
햐, '네모'만 보이면 입 꼬리 올린다고 하시네요.
 
네모가 입 꼬리 올리는 시간을 알리는 알람이네요.
 
이 세상에는 네모가 얼마나 많은지요. 그러면 얼마나 자주 입 꼬리가 올라겠는지요.

우리도 한번 따라해볼까요?

네모 앞 입 꼬리!

글 읽고 마음 목욕하는 블로그 ‘독서목욕’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팁을 더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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