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황동규 #미소알맞게짓고있는해골 #그해골돌로두드리면돌소리내고1 황동규 시 미소 알맞게 짓고 있는 해골 황동규 시인님의 시 '미소 알맞게 짓고 있는 해골'을 만납니다. 해골, 으스스하네요. 이 시에는 과연 어떤 보석같은 전언이 들어있을까요? 우리 함께 독서목욕탕에서 저마다의 '해골'을 생각하며 으스스 마음을 씻어봅시다. 1. 황동규 시 '미소 알맞게 짓고 있는 해골' 읽기 미소 알맞게 짓고 있는 해골 - 황동규(1938년~ , 서울) 미소 알맞게 짓고 있는 해골 하나 만들기 위해 쉰다섯 여름과 겨울 그 헐렁한 길을 맨머리에 눈비 맞으며 헤매다녔노니 이마를 땅바닥에 찧기도 했노니. 공사장에 나가 거칠은 낱말들을 체질해 거르다 찢어진 체가 되기도 했노니, 정신 온통 너덜너덜. 그 해골 돌로 두드리면 돌 소리 내고 나무로 두드리면 나무 소리 내는구나. 미소 알맞게 짓고 있는 해골 하나 만들기 위해. - 황동규 .. 2023. 9.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