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천상병 #나의가난은 #이햇빛에도예금통장은없을테니까1 천상병 시 나의 가난은 읽기 천상병 시인님의 시 '나의 가난은'을 만납니다. 가난과 욕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시입니다. 시인님이 건네주시는 햇빛 같은 무욕의 시어들을 마음에 쏟아부어 마음의 얼룩을 씻으며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천상병 시 '나의 가난은' 읽기 나의 가난은 - 천상병(1930~1993, 일본 출생, 창원 성장)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는 것은 한 잔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 해장을 하고도 버스 값이 남았다는 것. 오늘 아침을 다소 서럽다고 생각는 것은 잔돈 몇 푼에 조금도 부족이 없어도 내일 아침 일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난은 내 직업이지만 비쳐 오는 이 햇빛에 떳떳할 수가 있는 것은 이 햇빛에도 예금통장은 없을 테니까 ··· 나의 과거와 미래 사랑하는 내 아들딸들아, 내 무덤가 무성한 풀섶.. 2023. 10.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