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병화 #낙엽끼리_모여_산다 #보이지_않는_곳이_있기에1 조병화 시 낙엽끼리 모여 산다 조병화 시인님의 시 '낙엽끼리 모여 산다'를 만납니다. 낙엽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요? 쓸쓸함 속에서 따뜻함이 은근히 스며나오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조병화 시 '낙엽끼리 모여 산다' 읽기 낙엽끼리 모여 산다 조병화(1921~2003년, 경기 안성) 낙엽에 누워 산다낙엽끼리 모여 산다지나간 날을 생각지 않기로 한다낙엽이 지는 하늘가에가는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나의 귀는 기웃거리고얇은 피부는 햇볕이 쏟아지는 곳에 초조하다항시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나는 살고 싶다살아서 가까이 가는 곳에 낙엽이 진다아 나의 육체는 낙엽 속에 이미 버려지고육체 가까이 또 하나 나는 슬픔을 마시고 산다비 내리는 밤이면 낙엽을 밟고 간다비 내리는 밤이면 슬픔을 디디고 돌아온다밤은 .. 2024. 10.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