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윤동주 #돌아와-보는-밤 #이제-사상이-능금처럼-저절로-익어-가옵니다1 윤동주 시 돌아와 보는 밤 윤동주 시인님의 시 '돌아와 보는 밤'을 만납니다.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지, 저마다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윤동주 시 '돌아와 보는 밤' 읽기 돌아와 보는 밤 윤동주(1917~1945, 중국 길림성 화룡현 명동촌)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 불을 켜 두는 것은 너무나 피로롭은 일이옵니다. 그것은 낮의 연장(延長)이옵기에 - 이제 창(窓)을 열어 공기(空氣)를 바꾸어 들여야 할텐데 밖을 가만히 내다 보아야 방(房)안과같이 어두어 꼭 세상같은데 비를 맞고 오든 길이 그대로 비속에 젖어 있사옵니다. 하로의 울분을 씻을바 없어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마음속으로 흐르는 소리, 이제 사상(思想)이 능금처럼 저절로.. 2024. 5.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