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치환 #저녁놀 #소리없는백성위에저녁놀이떴다1 유치환 시 저녁놀 유치환 시인님의 시 '저녁놀'을 만납니다. 춥고 가난한 이웃들을 돌아보게 하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유치환 시 '저녁놀' 읽기 저녁놀 - 유치환(1908~1967, 통영) 굶주리는 마을 위에 놀이 떴다. 화안히 곱기만 한 저녁놀이 떴다. 가신 듯이 집집이 연기도 안 오르고 어린것들 늙은이는 먼저 풀어져 그대로 잠자리에 들고. 끼니를 놓으니 할 일이 없어 쉰네도 나와 참 고운 놀을 본다. 원도 사또도 대감도 옛같이 없잖아 있어 거들어져 있어 - 하늘의 선물처럼 소리 없는 백성 위에 저녁놀이 떴다. - 「유치환 시선」(유치환 지음, 배호남 엮음, 지식을만드는지식, 2012년) 중에서 2. '굶주리는 마을 위에 놀이 떴다' 유치환 시인님의 시 '저녁놀'은 1954년 .. 2023. 12.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