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갈대는속으로조용히울고있었다 #좋은시1 신경림 시 갈대 읽기 신경림 시인님의 시 ‘갈대’를 만납니다. 시인님이 자신의 시에서 꼽은 ‘최애시’입니다. 이 시는 우리에게 삶의 어떤 풍경을 보여줄까요? 시인님의 조용한 울음소리에 마음을 맑히며 함께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신경림 시 '갈대' 읽기 갈대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 「신경림 시전집1」(창비) 중에서 신경림 시인님은 1935년 충북 충주 출신으로 1956년 「문학예술」지에 시 '갈대' 등 3편이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1973년.. 2023. 8.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