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백석 #여우난골 #나는-호박떡을-맛있게도-먹었다1 백석 시 여우난곬 백석 시인님의 시 '여우난곬'을 만납니다. 자연의 일부로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나만의 '여우난곬'로 달려가고 싶어지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백석 시 '여우난곬' 읽기 여우난곬 백석(1912~1995년, 평북 정주) 박을 삼는 집 할아버지와 손자가 올은 집웅 웋에 한울빛이 진초록이다 우물의 물이 쓸 것만 같다 마을에서는 삼굿을 하는 날 건넌마을서 사람이 물에 빠저 죽었다는 소문이 왔다 노란 싸리닢이 한불 깔린 토방에 햇츩방석을 깔고 나는 호박떡을 맛있게도 먹었다 어치라는 산(山)새는 벌배 먹어 곻읍다는 곬에서 돌배 먹고 앓븐 배를 아이들은 띨배 먹고 나었다고 하였다 ▷백석 시집 「사슴」(1936년 오리지널 디자인, 도서출판 소와다리, 2016년) 중에서. .. 2024. 5.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