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종기 #마종기바람의말 #바람의말 #어쩌면세상모든일을지척의자로만재고살건가1 마종기 시 바람의 말 읽기 오늘은 마종기 시인님의 시 '바람의 말'을 듣습니다. 시들은 저마다 고유한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는 우리를 어떤 분위기의 공간으로 데려가 줄까요? 마종기 시인님이 마련해 둔 그 공간으로 들어가서 함께 마음을 씻으며 독서목욕을 해봅시다. 1. 마종기 시 '바람의 말' 읽기 바람의 말 - 마종기우리가 모두 떠난 뒤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나 오늘 그대 알았던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꽃 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린다.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착한 당신, .. 2023. 3.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