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형도 #기형도빈집 #사랑을잃고나는쓰네 #잘있거라짧았던밤들아1 기형도 시 빈집 읽기 기형도 시인님의 시 '빈집'에 들어갑니다. 이 아프고 슬픈 시는 우리를 어떤 시간으로 데려가줄까요? 아픔과 슬픔은 어떻게 우리를 씻어줄까요? 함께 읽으며 마음 씻으며 독서목욕을 해보십시다. 1. 기형도 시 '빈집' 읽기 빈집 -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기형도 시집 「입 속의 검은 잎」(문학과 지성사) 중에서경기도 연평 출생인 기형도 시인님(1960~1989)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정치부 문화부 편집부 등)로 활동했습니.. 2023. 3.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