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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조 시 가을 햇볕에 김남조 시인님의 시 '가을 햇볕에'를 만나 봅니다. 가을 햇볕 아래에서 눈물을 말리고 싶은 시입니다. 그리움과 쓸쓸함을 고슬고슬하게 말리고 싶어지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김남조 시 '가을 햇볕에' 읽기 가을 햇볕에 김남조(1927~2023, 경북 대구) 보고 싶은 너가을 햇볕에 이 마음 익어서음악이 되네 말은 없이그리움 영글어서가지도 휘이는 열매,참다못해가슴 찢고 나르는 비둘기 떼들들꽃이 되고바람 속에 몸을 푸는갈숲도 되네 가을 햇볕에눈물도 말려야지가을 햇볕에나는 더욱 사랑하고 있건만말은 없이 기다림은 쌓여서낙엽이 되네 아아 저녁 해를안고 누운긴 강물이나 되고 지고보고 싶은 너이 마음이 저물어밤하늘 되네 ▷ 「김남조 시전집」(오세영 최동호 이숭원 편집, 국학자료.. 2024. 11. 8.
부산 칼국수 맛집 추천 5곳 부산 칼국수 맛집 5곳을 추천합니다.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시간, 목을 채우며 넘어가는 면발의 구수함이 소매를 잡아당기는 집들입니다. 함께 읽으며 먹으며 몸과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우동튀김 고명이 고소한 사직동 '특미손칼국수전문' 동래구 사직시장 안에 있는 칼국수집인데요, 식당 이름은 '특미손칼국수전문'(부산 동래구 사직북로 28번 길 33 평화연립)입니다. 빗방울이네가 많이 사랑하고 자랑하고픈 집입니다. 이 집은 시장골목에 있는 여느 칼국수집처럼 허름해서 정답고 소박해서 반갑습니다. 그런데 허름하고 소박한 공간이라고 그냥 지나친다면 보석을 버려두고 지나친 격입니다. 이런 곳에 보석처럼 빛나는 칼국수가 있다니! 하고 놀랄만한 집입니다. 멸치로 우려된 진한 육수, 칼로 썬 울퉁불퉁 불규.. 2024. 11. 7.
바가바드 기타 마음공부 마음을 다스리는 법 「바가바드 기타」의 문장을 만납니다. 감관을 제어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바가바드 기타」 문장 읽기 「바가바드 기타」는 인도 철학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불리는 힌두교 경전입니다. 간디는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이 경전을 펼쳐 행동 지침을 찾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 마음이 갈대 같아 수시로 욕망에 휘둘리는 우리도 간디처럼 이 책을 펼쳐 해결책을 찾아보렵니다. 이 책의 초반에 등장하는 3개의 문장을 읽어봅니다. 부디는 차부고, 몸이 차고, 감관이 그것을 이끄는 말인데,그 말을 어거(馭車)하는 것이 마음이다.자아는 부디 위에 있지만 그것은 수동적인 증인이다.··· 부디가 차부로서 마음을 통해.. 2024. 11. 6.
배호 고엽 가사 에릭 클랩튼 Autumn Leaves 가사 이브 몽탕 Les feuilles mortes 가사 배호 가수님의 노래 '고엽'을 만납니다. 이 노래의 모델이 된 'Autumn Leaves'를 에릭 클랩튼 버전으로 만납니다. 이 두 노래의 모태인 이브 몽탕의 'Les feuilles mortes'도 음미해 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배호 노래 '고엽' 읽고 부르기 고엽 노래 : 배호, 작사 : 김인배, 외국곡 번안곡 창가에 한잎 두잎떨어지는 낙엽소리저 낙엽은 무심하게내 사랑을 묻어버렸네그대 떠난 후 세월은 가고찬바람만 불어오네낙엽 쌓인 거리를 지금도나 홀로 걷고 있네 루루루루 루루루루루 루루루루 루루루루 그대 떠난 후 세월은 가고찬바람만 불어오네낙엽 쌓인 거리를 지금도나 홀로 걷고 있네 ▷「배호 전집 2」(1970년, 애플뮤직) 중에서 '고엽'은 외국곡 번안곡입니다... 2024. 11. 5.
이형기 시 11월 이형기 시인님의 시 '11월'을 만납니다. 쓸쓸한 삶의 무대를 걸어온 지친 그대에게 전하는 11월의 말이 있습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이형기 시 '11월' 읽기 11월 이형기(1933~2005년, 경남 사천) 그가 가고 있다빈 들판 저쪽으로 꾸부정한 키누군지 알 수 없는 그가 혼자 가고 있다 여보세요여보세요 뒤돌아본다순간 말문이 막히는 마른 침얼굴이 없다! 백지 한 장이목구비가 다 지워진썰렁한 백지 한 장 왜 그러나 이 친구어디 아픈가? 실은 아무도 없는 들판찬바람에 서걱대는 마른 풀잎들이아까부터 그렇게 나보고 묻고 있다 ▷「이형기 시전집」(이형기 지음, 이재훈 엮음, 한국문연, 2018년) 중에서. 2. 11월의 빈 들판을 홀로 가고 계십니까? 시 '11월'은 이형기..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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