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황동규 #시월 #내사랑하리시월의강물을 #10월연관시1 황동규 시 시월 읽기 황동규 시인님의 시 '시월'을 만납니다. 이 시를 낭송하고 있으면 강물소리가 들리고 그리운 이가 떠오릅니다. 시인님이 건네주신 시월의 강물로 저마다의 마음 씻으며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황동규 시 '시월' 읽기 시월(十月) - 황동규(1938년~ , 서울) 1 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江)물을 석양(夕陽)이 짙어가는 푸른 모래톱 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旅程)들을, 아득한 기대를 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리. 2 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하리 두견이 우는 숲새를 건너서 낮은 돌담에 흐르는 달빛 속에 울리던 목금(木琴)소리 목금(木琴)소리 목금(木琴)소리. 3 며칠내 바람이 싸늘히 불고 오늘은 안개 속에 찬 비가 뿌렸다 가을비 소리에 온 마음 끌림은 잊고 싶은 약속을 못다한 탓이리. 4 아늬, 석등(.. 2023. 10.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