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천상병 #아기욱진 #그만미칠지경으로반해버렸다1 천상병 아기 욱진 천상병 시인님의 시 '아기 욱진'을 만납니다. 아이 같은 시인님이 쓴 아이처럼 순진무구한 시입니다. 시를 읽으며 시인님이 퍼올려주는 동심의 우물물로 저마다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천상병 시 '아기 욱진' 읽기 아기 욱진 - 천상병(1930~1993, 일본 출생, 창원 성장) 시화전 관계로 부산에 내려왔다 다정한 친구 정용해 씨 집에 머무는데 정용해 씨의 손자 욱진에게 그만 미칠 지경으로 반해버렸다. 만 이 년 보름 된 욱진은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축구도 야구도 할 줄 알고 텔레비 영향인지 못하는 것이 없다. 할머니보고 할아버지 탯지하라고 조르는 아이 나는 그만 반해 버렸다. 부산은 지세가 좋아서 이런 아이가 태어나는가 보다. - 「천상병 전집 - 시」(평민사, 1996년 1쇄, 200.. 2023. 11.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