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천상병 #소릉조 #저승가는데도여비가든다면나는영영가지도못하나1 천상병 시 소릉조 읽기 천상병 시인님의 시 '소릉조'를 만납니다. 추석에 여비가 없어 고향에 가지 못한 시인님이 쓴 시입니다. 슬픈 시인데요, 읽으면 마음이 맑고 깨끗해지는 시입니다. 시인님이 데워주신 목욕물로 독서목욕을 하면서 마음을 씻어봅시다. 1. 천상병 시 '소릉조' 읽기 소릉조(小陵調) - 70년 추석에 - 천상병(1930~1993, 일본 출생, 창원 성장) 아버지 어머니는 고향 산소에 있고 외톨배기 나는 서울에 있고 형과 누이들은 부산에 있는데, 여비가 없으니 가지 못한다. 저승 가는 데도 여비가 든다면 나는 영영 가지도 못하나? 생각느니, 아, 인생은 얼마나 깊은 것인가. - 「천상병 전집·시」(평민사, 1996년 1쇄, 2007년 12쇄) 중에서 2. '여비가 없으니 가지 못한다' '70년 추석에'라는 부제로 보.. 2023. 9.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