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호승 #국화빵을굽는사내 #당신은눈물을구울줄아는군1 정호승 시 국화빵을 굽는 사내 읽기 정호승 시인님의 시 '국화빵을 굽는 사내'를 만납니다. 거리의 모퉁이에서 만나는 국화빵처럼 향기롭고 따뜻한 시입니다. 시인님이 건네주는 국화빵을 음미하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정호승 시 '국화빵을 굽는 사내' 읽기 국화빵을 굽는 사내 - 정호승(1950~ , 경남 하동) 당신은 눈물을 구울 줄 아는군 눈물로 따끈따끈한 빵을 만들 줄 아는군 오늘도 한강에서는 사람들이 그물로 물을 길어 올리는데 그 물을 먹어도 내 병은 영영 낫지 않는데 당신은 눈물에 설탕도 조금 넣을 줄 아는군 눈물의 깊이도 잴 줄 아는군 구운 눈물을 뒤집을 줄도 아는군 - 정호승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비채, 2021년) 중에서 2. '당신은 눈물을 구울 줄 아는군' 시 '국화빵을 굽는 사내'가 실린 정호승 시.. 2023. 10.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