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현종 #견딜수없네 #갈수록일월이여내마음더여리어져가는8월을견딜수없네1 정현종 시 견딜 수 없네 정현종 시인님의 시 '견딜 수 없네'를 만납니다. 지금 나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정현종 시 '견딜 수 없네' 읽기 견딜 수 없네 - 정현종(1939년 ~ , 서울) 갈수록, 일월(日月)이여, 내 마음 더 여리어져 가는 8월을 견딜 수 없네. 9월도 시월도 견딜 수 없네. 흘러가는 것들을 견딜 수 없네. 사람의 일들 변화와 아픔들을 견딜 수 없네. 있다가 없는 것 보이다 안 보이는 것 견딜 수 없네. 시간을 견딜 수 없네. 시간의 모든 흔적들 그림자들 견딜 수 없네. 모든 흔적은 상흔(傷痕)이니 흐르고 변하는 것들이여 아프고 아픈 것들이여. - 「시인의 그림이 있는 정현종 시선집 - 섬」(정현종 지음, 열림원, 2009년) 중에서 2... 2024. 1.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