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장만영 #비의이미지 #빗소리가나의동해를넣은관에못을박는쇠마치소리로 #비와관련된시1 장만영 시 비의 image 장만영 시인님의 시 '비의 image'를 만납니다. 비의 이미지를 이처럼 처절하게 표현한 시는 아마 세상에 다시없을 것입니다. 쓸쓸함과 서러움도 때로 마음을 씻어 줍니다. 시인님이 구축해 놓은 비애의 풍경 속으로 함께 들어가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장만영 시 '비의 image' 읽기 비의 image - 장만영(1914~1975, 황해도 연백) 병든 하늘이 찬비를 뿌려 ··· 장미(薔薇) 가지 부러지고 가슴에 그리던 아름다운 무지개마저 사라졌다. 나의 '소년(少年)'은 어디로 갔느뇨, 비애(悲哀)를 지닌 채로. - 오늘 밤은 창(窓)을 치는 빗소리가 나의 동해(童骸)를 넣은 검은 관(棺)에 못을 박는 쇠마치 소리로 그렇게 자꾸 들린다 ··· 마음아, 너는 상복(喪服)을 입고 쓸쓸히, 진정.. 2023. 12.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