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윤동주 #쉽게쓰여진시 #최초의악수1 윤동주 시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시인님의 시 '쉽게 씌어진 시'를 만납니다. 윤동주 시인님의 마지막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윤동주 시 '쉽게 씌어진 시' 읽기 쉽게 씌어진 시(詩) - 윤동주(1917~1945, 북간도 명동촌)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봉투를 받어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려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 2024. 2.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