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윤동주 #소년 #눈썹에파란물감이든다1 윤동주 소년 윤동주 시인님의 시 '소년'을 만납니다. 이 시는 순수한 소년의 마음으로 우리를 데려가 줍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순수한 소년이 되게 합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윤동주 시 '소년' 읽기 소년(少年) - 윤동주(1917~1945, 북간도)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무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쓸어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 본다.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는 사랑처럼 슬픈 얼굴 - 아름다운 순이(順伊)의 얼굴이 어린다. 소년(少年)은 황홀히 눈을 감아 .. 2023. 11.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