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윤동주 #또다른고향 #백골이따라와한방에누웠다1 윤동주 시 또 다른 고향 윤동주 시인님의 시 '또 다른 고향'을 만납니다. 지금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마음을 더 크게 열어주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윤동주 시 '또 다른 고향' 읽기 또 다른 고향 - 윤동주(1912~1945, 북간도 명동촌)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白骨)이 따라와 한방에 누웠다.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서 곱게 풍화작용(風化作用)하는 백골을 들여다보며 눈물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백골이 우는 것이냐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 지조(志操)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 게다. 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백골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 「.. 2024. 1.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