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정주 #노처의병상옆에서 #함형수1 서정주 노처의 병상 옆에서 서정주 시인님의 시 '노처의 병상 옆에서'를 만납니다. 이 시를 읽고 나면, 거리의 불빛을 보게 될 때마다 하모니카가 생각나고, 잊고 있던 그리운 이도 떠오르게 될 겁니다. 시인님이 펼쳐주신 몽환경 속으로 들어가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서정주 시 '노처의 병상 옆에서' 읽기 노처(老妻)의 병상 옆에서 - 서정주(1915~2000, 전북 고창) 병든 아내가 잠들어 있는 병원 5층 유리창으로 내다보이는 거리의 전등불들의 행렬은 아주 딴 세상의 하모니카 구먹들만 같다. 55년 전의 달밤 성북동에서 소년 시인 함형수가 불고 가던 하모니카의 도리고의 세레나데 소리를 내고 있다 죽은 함형수가 지금은 딴 세상에서 불고 있는 꼭 그 하모니카 소리만 같다. '쐬주는 제일 좋은 친구지만 이것만 가지구선 .. 2023. 11.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