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백석 #통영 #미역오리같이말라서굴껍지처럼말없이사랑하다죽는다는1 백석 시 통영 백석 시인님의 시 '통영'을 만납니다. 문득 통영에 달려가고 싶어지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씻으며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백석 시 '통영' 읽기 통영(統營) - 백석(1912~1995, 평북 정주) 녯날엔 통제사(統制使)가 있었다는 낡은 항구(港口)의 처녀들에겐 녯날이 가지 않은 천희(千姬)라는 이름이 많다 미역오리같이 말라서 굴껍지처럼 말없이 사랑하다 죽는다는 이 천희(千姬)의 하나를 나는 어늬 오랜 객주(客主)집의 생선가시가 있는 마루방에서 만났다 저문 유월(六月)의 바닷가에선 조개도 울을 저녁 소라방등이 불그레한 마당에 김냄새 나는 비가 나렸다 - 「백석시전집-附·散文」(백석 지음, 이동순 편, 창비, 1987년 1쇄, 2006년 20쇄) 중에서 2. 통영에 천희(千姬)라는 이름이 많은.. 2024. 1.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