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진규 #통도사홍매 #자장매1 박진규 시 통도사 홍매 박진규 시인님의 시 '통도사 홍매'를 만납니다. 통도사 홍매에 대한 시를 읽는데 부모님이 자꾸만 생각나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박진규 시 '통도사 홍매' 읽기 통도사 홍매 - 박진규(1963년~ , 부산) 300살도 더 된 노거사가 똥을 누고 있는 중이다 얼마나 오래 참았다 하는 일인지 차가운 땅바닥 거머쥐고 잔뜩 힘을 주고 있다 가끔 헛기침을 하는지 가지들이 흔들리고 그때마다 몇 닢씩 하늘 붉게 물들었다 대체 무얼 공양하셨는지 그 냄새 코를 찌르는데 필시 솔바람과 소낙비와 달빛의 소화다 가까이 가 색깔 살펴보니 속도 정정하시다 안심이다 당신 큰일 보는 일이 이즈음 제일의 관심사인 줄 아는지 모르는지 몰려든 탐매객 아랑곳없이 크응 힘을 주고 있다 나도 곁을 어정.. 2024. 2.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