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인환 #세월이가면 #지금그사람이름은잊었지만그눈동자입술은내가슴에있어1 박인환 시 세월이 가면 읽기 박인환 시인님의 시 '세월이 가면'을 만납니다. 박인희 가수님이 노래로 불러 국민 애창곡이 된 시입니다. 시인님이 구축해 놓은 서늘한 그리움 속으로 들어가 함께 마음을 씻고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박인환 시 '세월이 가면' 읽기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그의 눈동자 입술은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비가 올 때도나는 저 유리창 밖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과거는 남는 것여름날의 호숫가가을의 공원그 벤치 위에나뭇잎은 떨어지고나뭇잎은 흙이 되고나뭇잎에 덮여서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의 눈동자 입술은내 가슴에 있어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 「박인환 전집」(맹문재 엮음, 실천문학사) 중에서 박인환 시인님(1926~1956)은 강.. 2023. 6.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