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천명 #남사당 #나는얼굴에분을칠하고1 노천명 시 남사당 노천명 시인님의 시 '남사당'을 만납니다.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유랑하는 서글픈 남사당의 이야기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노천명 시 '남사당' 읽기 男사당 - 노천명(1911~1957, 황해도 장연) 나는 얼굴에 粉을 하고삼딴가티 머리를 따네리는 사나이 초립에 쾌자를 걸친 조라치들이 날라리를 부는 저녁이면다홍치마를 둘르고 나는 香丹이가 된다 이리하야 장터 어늬 넓운마당을 빌어람프불을 도둔 布帳속에선내 男聲이 十分 屈辱되다 山넘어 지나온 저村엔銀반지를 사주고 십흔 고흔 處女도 잇섯것만 음날이면 떠남을 짓는處女야나는 집시의 피 엿다내일은 또 어늬洞里로 들어간다냐 우리들의 道具를 실은노새의 뒤를 따라山딸기의 이슬을 털며길에 오르는 새벽은 구경군을 모흐는 .. 2023. 12.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