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현승 #검은빛 #눈을고요히감고있는빛1 김현승 시 검은빛 김현승 시인님의 시 '검은빛'을 만납니다. 검은빛 속으로 스며들어 포옥 안기고 싶어지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김현승 시 '검은빛' 읽기 검은빛 - 김현승(1913~1975, 평양 출생) 노래하지 않고, 노래할 것을 더 생각하는 빛. 눈을 뜨지 않고 눈을 고요히 감고 있는 빛. 꽃들의 이름을 일일이 묻지 않고 꽃마다 품 안에 받아들이는 빛. 사랑하기보다 사랑을 간직하며, 허물을 묻지 않고 허물을 가리워 주는 빛. 모든 빛과 빛들이 반짝이다 지치면, 숨기여 편히 쉬게 하는 빛. 그러나 붉음보다도 더 붉고 아픔보다도 더 아픈, 빛에 닿은 단 하나의 빛. - 「김현승 시전집」(김인섭 엮음/해설, 민음사, 2005년) 중에서 2. '눈을 고요히 감고 있는 빛' '플라타너.. 2024. 1.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