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병화 #봄 #어린애를가진고양이처럼1 조병화 시 봄 조병화 시인님의 시 '봄'을 만납니다. 봄날의 설렘, 그 설렘의 이면에 자리한 외로움과 무료함이 가득한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조병화 시 '봄' 읽기 봄 조병화(1921~2003년, 경기도 안성) 화장을 해 본다 새 옷을 입어 본다 구두를 닦아 본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에게 편지를 다시 써 본다 연한 바람에 꽃잎이 내리는 유리창 안에 누워 어린애를 가진 고양이처럼 나도 그렇게 눈을 감아 본다 ▷「조병화 시 전집 1」(조병화문집간행위원회, 국학자료원, 2013년) 중에서 조병화 시인님은 1921년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1949년 첫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遺産)」을 출간하며 등단했습니다. 등단 이후 「하루만의 위안(慰安)」 「공존(共存)의 이유(理由)」 등 모.. 2024. 4.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