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지용 #유리창 #정지용유리창 #산새처럼날아갔구나 #상명지통 #단장지애1 정지용 시 유리창 1 읽기 정지용 시인님의 시 '유리창 1'을 열어봅니다. 이 슬픈 시는 어떻게 우리를 씻겨주고 토닥여주고 재워줄까요? 시인님이 퍼올린 뜨거운 시 물로 마음을 씻으며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정지용 시 '유리창 1' 읽기유리창 1 - 정지용 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새까만 밤이 밀려 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아아, 늬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 「정지용 전집·시」(권영민 엮음, 민음사) 중에서 우리에게 ‘페이터의 산문’으로 잘 알려진 수필가이자 영문학자인 이양하 교수님(연희전문학교)은 1935년 정지용 시인.. 2023. 4.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