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도현 #이늦은참회를너는아는지 #나는고쳐야할것이너무많은인간이다인간도아니다 #개나리꽃시1 안도현 시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안도현 시인님의 시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를 만납니다. 개나리꽃을 보면 생각나는 시, 세상의 꽃을 다시 보게 되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안도현 시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읽기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안도현(1961년~ , 경북 예천) 내가 술로 헝클어져서 집으로 돌아오는 어둔 길가에 개나리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었지요 한 가지 꺾어 들고는 내 딸년 입술 같은 꽃잎마다 쪽, 쪽 뽀뽀를 해댔더랬지요 웬걸 아침에 허겁지겁 나오는데 간밤에 저질러버린 다시는 돌이키지 못할 내 잘못이 길바닥에 노랗게 점점이 피를 뿌려 놓은 것을 그만 보고 말았지요 개나리야 개나리야 나는 고쳐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인간이다 인간도 아니다 ▷안도현 시집 「외롭고 높고.. 2024. 3.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