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백석 #적경 #신살구를잘도먹더니1 백석 시 적경 백석 시인님의 시 '적경(寂境)'을 만납니다. 이 시는 우리를 다른 세상, 다른 풍경 속으로 데려갑니다. 생활 속의 온갖 소음을 일순간 소거할 수 있는 고요 속으로요. 시인님이 만들어놓은 고요 속에 가만히 앉아 저마다의 마음을 씻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백석 시 '적경(寂境)' 읽기 寂境 - 백석(1912~1995, 평북 정주) 신살구를 잘도먹드니 눈오는아츰나어린안해는 첫아들을낳었다 人家멀은山중에까치는 베나무에서즞는다 컴컴한부엌에서는 늙은홀아버지의시아부지가 미억국을끄린다그마음의 외딸은집에서도 산국을끄린다 - 1936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백석 시집 「사슴」(백석 지음, 소와다리 출판, 2016년 2판1쇄) 중에서 2. 고요 속으로 데려가 우리를 씻겨주는 시 외롭고 쓸쓸한, 애절한 고요 속으로 우.. 2023. 11.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