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백석 #가즈랑집 #밑구멍에털이몇자나났나보자고한것은가즈랑집할머니다1 백석 가즈랑집 백석 시인님의 시 '가즈랑집'을 만납니다. 백석 시인님의 첫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인 「사슴」의 대표선수, 첫 시입니다. 시인님이 퍼올려주시는 따뜻한 시어로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백석 시 '가즈랑집' 읽기 가즈랑집 - 백석(1912~1995, 평북 정주) 승냥이가 새끼를 치는 전에는 쇠매 든 도적이 났다는 가즈랑고개 가즈랑집은 고개 밑의산(山) 너머 마을서 도야지를 잃은 밤 즘생을 쫓는 깽제미 소리가 무서웁게 들려오는 집닭 개 즘생을 못 놓는멧도야지와 이웃사춘을 지나는 집 예순이 넘은 아들 없는 가즈랑집 할머니는 중같이 정해서 할머니가 마을을 가면 긴 담뱃대에 독하다는 막써레기를 멫 대라도 붙이라고 하며 간밤엔 섬돌 아래 승냥이가 왔었다는 이야기어느메 산(山)골에선간 곰이 아이를 본다는.. 2023. 11.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