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진규 #소한무렵 #직박구리 #소한관련시1 박진규 시 소한 무렵 박진규 시인님의 시 ‘소한 무렵’을 만납니다. 일면식도 없는 직박구리와 문득 사귀고 싶어지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1. 박진규 시 ‘소한 무렵’ 읽기소한(小寒) 무렵- 박진규(1963년~ , 부산)꽁꽁 언 약수터댓잎 서걱대는 소리 시리다목 축이러 온 직박구리그냥 간다가지고 온 물을 반쯤 남겨 두었다돌아오는 길에 보니 그 물을 먹다 포르르 날아간다낮달을 새 물에 담아 주었다그 다음날 ···물 먹다 나를 바라보고 흠칫날아가지는 않는다대숲 속에서 다 보고 있었구나짐짓 눈 감고 지나간다- 「생명과문학」 2023년 겨울호 중에서2. '낮달을 새 물에 담아 주었다'꽁꽁 언 약수터 / 댓잎 서걱대는 소리 시리다 / 목 축이러 온 직박구리 / 그냥 간다- 박진규 시 ‘소한 무렵’ .. 2024. 1.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