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진규 #남산보름달 #보름달관련시1 박진규 시 남산 보름달 박진규 시인님의 시 '남산 보름달'을 맞이합니다. 욕심 없고 집착 없는 삶에 대해 묵상한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박진규 시 '남산 보름달' 읽기 남산 보름달 - 박진규(1963년~ , 부산) 경주 남산에 머리 없는 부처님 계시는데 한 달에 한 번은 머리가 생긴다 온 세상 비추다가 목 위에 살포시 뜨는 머리 얼마나 무량하였으면 눈도 없고 코도 없고 입도 없고 귀도 없다 그래서 그 부처님 앞에 서면 사람들은 두 손으로 자기 머리를 만지면서 저 공활한 목 위에 머리를 얹어 보고는 한 번쯤 지긋이 웃어주기도 한다 - 박진규 시집 「문탠로드를 빠져나오며」(신생, 2016년 1쇄, 2017년 2쇄) 중에서 2. 경주 남산에서 불두(佛頭) 없는 부처님 만나다 박진규 시인님의 .. 2024. 2.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