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태준 #아버지의잠 #아침은생각한다 #아버지는잠이많아지네1 문태준 시 아버지의 잠 읽기 문태준 시인님의 시 '아버지의 잠'을 만납니다. 잠이 많아지는 아버지, 왜 그리 안쓰러운지요? 마음의 옷을 벗고 아버지의 잠을 생각하며 사랑을 맑히며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문태준 시 '아버지의 잠' 읽기 아버지의 잠 - 문태준(1970~ , 경북 김천) 아버지는 잠이 많아지네 시든 풀 같은 잠을 덮네 아버지는 일만 가지의 일을 했지 그래서 많고 많아라, 아버지를 잠들게 하는 것은 누운 아버지는 늙은 오이 같네 아버지는 연고를 바르고 또 잠이 들었네 늙은 아버지는 목침 하나를 덩그러니 놓아두고 잠 속으로 아주 갈지도 몰라 아버지는 세상을 위해 일만 가지의 일을 했지 그럼, 그렇고말고! 아버지는 느티나무 그늘이 늙을 때까지 잠잘 만하지 - 문태준 시집 「아침은 생각한다」(창비, 2023년) 중에서 2... 2023. 9.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