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종길_시_성탄제_1955 #성탄절_시1 김종길 시 성탄제 1955 김종길 시인님이 시 '성탄제(聖誕祭) 1955'를 만납니다. 성탄의 의미, 자비와 사랑의 의미를 새겨보게 되는 시입니다. 함께 읽으며 마음을 맑히는 독서목욕을 하십시다. 1. 김종길 시 '성탄제(聖誕祭) 1955' 읽기 성탄제(聖誕祭) 1955 김종길(1926~2017, 경북 안동) 가슴에 눈물이 말랐듯이눈도 오지 않는 하늘 저무는 거리에 발걸음을 멈추고동(東)녘 하늘에 그 별을 찾아본다. 베드레햄은 먼 고장이미 숱한 이날이 거듭했건만 이제 나직이 귓가에 들리는 것은지친 낙타(駱駝)의 울음소린가? 황금(黃金)과 유향(乳香)과 몰약(沒藥)이 빈 손가방 속에 들었을 리 없어도 어디메 또다시 그런 탄생(誕生)이 있어추운 먼 길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 - 나의 마리아는때 묻은 무명옷을 걸치고 있어도 좋다. 호롱.. 2024. 12.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