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영랑 #모란이피기까지는 #찬란한슬픔의봄1 김영랑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읽기 김영랑 시인님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만납니다.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는 현대시사의 솟대 같은 구절이 든 시입니다. 봄을 보내면서 시인님이 건네주는 시의 자양분으로 우리 함께 마음을 맑히며 독서목욕을 하십시다.1. 김영랑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읽기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즉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잇슬테요모란이 뚝뚝 떠러져버린 날나는 비로소 봄을 여흰 서름에 잠길테요오월 어느날 그 하로 무덥든 날떠러져누은 꼿닙마져 시드러버리고는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업서지고뻐쳐오르든 내보람 서운케 문허졌느니모란이 지고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말아삼백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즉 기둘리고 잇슬테요 찰란한 슬픔의 봄을- 「원본 김영랑 시집」(허윤회 주해, 깊은샘) .. 2023. 5. 7. 이전 1 다음 반응형